일찍 결혼하면 이혼하는 사주

상담하러 오는 손님들 중에

"제가 다른 곳에서 사주보면 일찍 결혼하면 이혼한다던데요"

"우리 딸이 일찍 결혼하면 이혼하는 팔자라던데요?"

이런 얘기를 심심찮게 듣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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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말들을 들으면

요즘 세상과 참 동떨어진 생각에 빠져있는

사주명리 봐주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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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에 부모 세대들은 이혼이라는 것에

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이었고

한 사람과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

그 시대가 요구하는 분위기라서

참고 견디고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았다.

그래서 자식들에게도

이혼이라는 멍애가 없길 바라며

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살기를 바라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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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의 세대와 세상은 예전과 많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.

요즘은 태반이 이혼하고 태반이 결혼도 안하며 자식도 않낳으려고 한다.

앞으로 20~30년 후에 결혼제도가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.

평생을 한 배우자와 살아온 부부가 10%정도 남아있을지 모르겠다.

세상은 공유개념으로 가고 있다.

한 사람과 끝까지 함께 가는 세상은 없어질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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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

손님이 "제가 일찍 결혼하면 이혼한다던데요?" 라고 말하면

나는 이런 얘기를 해준다.

"1번 결혼 하는거 보다 2번이 낫고, 2번보다 3번이 더 낫다고 생각하시라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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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사람과 끝까지 살아야 한다는 생각들을

버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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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하게 사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이다.

30년 후에 결혼이라는 개념이 유명무실하거나

의미가 없을질 것이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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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주를 봐주는 사람들도 제발

구닥다리 구태의연한 생각에서 빠져나오길 바란다.

조선시대, 개화기, 새마을 운동 다 끝난 시대다.